저축은행주 이상 급등‥회사측 "급등사유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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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주들이 연일 급등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주말 14.97% 치솟으며 이틀 연속 강세다. 지난달 중순부터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이후 상한가에만 4차례 오르는 등 보름여 만에 2배 가까이 급등했다.
특별히 오를 만한 이유가 없다는 회사 측 공시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덕분이다. 진흥저축은행도 2월 말 이후 76.2% 올랐고 한국 제일저축은행 등도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주들이 한차례 강세 후 숨고르기에 나선 것과 확연히 대조되는 움직임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 정책이 나오면서 은행업계의 부실 확대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신용 위험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금융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완화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돼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 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주말 14.97% 치솟으며 이틀 연속 강세다. 지난달 중순부터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한 이후 상한가에만 4차례 오르는 등 보름여 만에 2배 가까이 급등했다.
특별히 오를 만한 이유가 없다는 회사 측 공시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덕분이다. 진흥저축은행도 2월 말 이후 76.2% 올랐고 한국 제일저축은행 등도 오름세가 두드러진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주들이 한차례 강세 후 숨고르기에 나선 것과 확연히 대조되는 움직임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원 정책이 나오면서 은행업계의 부실 확대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는 데다 신용 위험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지면서 금융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완화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돼 있어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사 은행 담당 애널리스트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