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6일 넥센의 탐방보고서를 통해 가동률과 원재료 가격 등을 고려할 때 2분기 이후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박화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가동률 하락 등으로 1분기 수익성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3월 이후 원재료인 합성고무 가격 상승과 더불어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어 2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지난해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선제적 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양호했지만 자회사인 넥센타이어의 지분법손실로 세전이익은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자동차용 튜브 사업은 튜브가 들어가지 않는 튜브리스 타이어의 급성장으로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이머징 시장의 성장과 경쟁업체 사업포기로 틈새시장이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재 넥센의 시가총액이 넥센타이어 지분 가치의 58% 수준밖에 안되는 등 저평가 상태인 점도 투자포인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