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6일 SK케미칼에 대해 정책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는 생명과학 부문과 신성장동력인 바이오디젤 사업, 차입금 축소로 양호해 지고 있는 재무구조 등으로 볼때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 주가가 지난해 10월말을 기점으로 반등하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는 생명과학 부문의 정책 리스크 해소 및 바이오디젤 사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주된 요인"이라며 "특히 SK건설이 멕시코 국영기업과의 소송에서 승소해 환입되는 충당금과 자회사들의 순차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의 미래성장동력인 생명과학 부문의 역량이 부각되고 있고 동시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되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악재에 대한 충분한 불안심리가 주가에 선방영되었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주가는 저점을 지나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SK케미칼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조1729억원, 영업이익은 56.6% 늘어난 11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