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패널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일 오전 9시16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3.30% 오른 3만125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LCD(액정표시장치)패널 수요 회복이 시작됐고 대형패널에 이어 중소형패널로 이동 중이라며 LG디스플레이 삼성SDI 소디프신소재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모니터패널과 TV패널 수요회복에 이어 최근 중소형패널과 노트북패널의 수요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가전하향(家電下鄕)에 따른 핸드셋 생산업체의 중소형패널 주문증가와 넷북을 중심의 노트북패널 수요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패널수요 회복으로 패널가격 역시 2인치대 중소형패널가격과 LED(발광다이오드)채용 노트북패널 가격이 지난달 중순부터 반등하고 있고 넷북 패널가격도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도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하반기 패널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이 크지 않아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흑자 전환하는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으나 안정적으로 점차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