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시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우리금융이 거래일 기준으로 4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41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거래일보다 1.99% 오른 8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82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경기가 회복하면 상장은행 중에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우리금융을 은행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으로 제시한데 이어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특히 "2009회계연도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볼 때 우리금융이 상장은행 중 가장 매력적인 은행"이라며 "충당금 적립 전 이익률이 상장은행 중에서 가장 높아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실적 개선폭이 가장 클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금융은 또 글로벌 신용 완화 현상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혔다. 이 증권사는 " CDO와 CDS로 총 16억불을 매입, 14억불을 평가손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신용위험 완화, 유가증권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평가손실이 줄어들 경우 큰 폭의 환입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