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발사, 금융시장 여파 미미…주식↑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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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북한의 로켓 발사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6일 금융시장은 오히려 그동안 시장을 눌러왔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증시는 상승하고 환율은 떨어지고 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북한 관련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북한의 로켓발사는 오래 전부터 예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특별히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날 금융시장은 북한 로켓발사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지난 3일보다 15.35p 상승한 1299.10을 기록하는 등 장중 1300선 돌파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6.28p 오른 445.44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12원이 하락한 132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미국 증시 상승과 북한 로켓 발사 불확실성 해소로 지난 3일보다 10.5원이 하락한 13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역내외 매도세가 들어오고 코스피지수가 위쪽으로 향하면서 낙폭을 확대, 1315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소폭 반등하며 13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것이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으로 판명된데다 일본이 요격에 나서지도 않는 등 북한 로켓 관련 재료가 시장에 별다른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의 한딜러는 "북한의 로켓 발사는 이미 예고됐던 악재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1993년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발사 위협이 있었던 건 모두 6번인데, 이중 4번이나 주가가 올랐으며 환율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의 로켓 격추 시도가 없었고, 또 발사 이후 추가적인 군사적 대응이나 충돌이 없었던 만큼 금융시장은 빨리 안정을 찾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당초 이번 로켓 발사로 외국인 투자가 소득적 혹은 주식 매도세로 돌변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오히려 로켓 발사가 미사일이 아닌 위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지정학적 불안이 낮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전 9시 50분 현재 국내 증시에서 30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주가 상승은 물론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북한 관련 비상대책반 회의에서 "북한의 로켓발사는 오래 전부터 예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특별히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이날 금융시장은 북한 로켓발사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0분 현재 지난 3일보다 15.35p 상승한 1299.10을 기록하는 등 장중 1300선 돌파하고 있으며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6.28p 오른 445.44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12원이 하락한 1328.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 미국 증시 상승과 북한 로켓 발사 불확실성 해소로 지난 3일보다 10.5원이 하락한 13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역내외 매도세가 들어오고 코스피지수가 위쪽으로 향하면서 낙폭을 확대, 1315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환율은 소폭 반등하며 13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것이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으로 판명된데다 일본이 요격에 나서지도 않는 등 북한 로켓 관련 재료가 시장에 별다른 악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의 한딜러는 "북한의 로켓 발사는 이미 예고됐던 악재인 만큼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1993년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발사 위협이 있었던 건 모두 6번인데, 이중 4번이나 주가가 올랐으며 환율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의 로켓 격추 시도가 없었고, 또 발사 이후 추가적인 군사적 대응이나 충돌이 없었던 만큼 금융시장은 빨리 안정을 찾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당초 이번 로켓 발사로 외국인 투자가 소득적 혹은 주식 매도세로 돌변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오히려 로켓 발사가 미사일이 아닌 위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지정학적 불안이 낮아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전 9시 50분 현재 국내 증시에서 30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주가 상승은 물론 환율 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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