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국토·도시·생활정보 등 국가 공간정보사업(GIS)의 중복 구축을 막고 효율적인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전수조사가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전국의 공간정보사업 현황을 모두 조사해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수조사 용역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내년까지 모두 15억원이 투입된다.올해는 중앙부처나 지자체 등의 공간정보사업 세부 구축현황을 조사해 관리체계를 마련한다.이어 내년에는 웹 기반의 공간정보사업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사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어 GIS 종합계획을 수립하거나 개별사업간 중복구축 여부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효율적인 연계·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GIS 사업에는 1995년 이후 모두 1조2000억원이 투입돼 20개 중앙부처와 16개 지자체 등 36개 기관에서 72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2000억원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