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KTF와 합병하는 KT가 브랜드와 슬로건을 개편한다.통합KT의 CI(기업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되 슬로건을 기존 ‘라이프 이스 원더풀 KT(Life is wonderfull KT)’에서 ‘올 뉴 KT(ALL New KT)’로 바꾼다.

회사 관계자는 6일 “이석채 회장 취임에 맞춰 새로운 기업 슬로건으로 정했던 ‘올 뉴 KT’를 통합KT의 슬로건으로 정했다”며 “합병을 계기로 내부 조직은 물론 서비스를 새롭게 바꿔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KT는 전화 안내 메시지,광고물,직원 명함 등에 이미 새 슬로건을 쓰고 있으며 개인고객부문으로 통합되는 KTF에도 합병 시점에 맞춰 적용하기로 했다.

피합병되는 KTF의 CI는 없어진다.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과 프로 골프선수 김미현과 이미나 등이 착용하는 모자에 새겨진 CI 로고가 KT로 바뀌게 된다.KT는 2011년 5월까지 축구 국가대표팀을,2011년까지 김미현·이미나 선수를 후원한다.

KT는 8일부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인터넷TV(IPTV) 등 유선통신 브랜드를 ‘쿡(QOOK)’으로 통합하기로 했다.이동통신 브랜드 ‘쇼(SHOW)’는 그대로 유지한다.유·무선 결합상품 브랜드는 ‘쿡앤쇼(QOOK & SHOW)’로,유선 통신 상품만을 묶은 유선 패키지 브랜드는 ‘쿡세트(QOOK SET)’로 정했다.KT는 KTF와의 합병기일을 5월 18일에서 6월 1일로 연기했다.KT측은 합병 기일을 조정한 것은 회계 편의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