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주요 정당들은 오는 10월9~10일 조기 총선을 실시하고 그때까지 과도 내각이 정부를 이끌어가기로 합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퇴진하는 미레크 토폴라네크 체코 총리는"주요 정당들이 10월에 총선을 실시하고 총선까지 나라를 이끌 과도내각 수립에 합의했다"며"얀 피셔 통계청장에게 과도내각 총리를 맡아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앞서 토폴라네크 총리는"6월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 지위가 끝나기 전에 정부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비정치인이 당분간 과도내각을 이끌도록 하기로 주요 정당 간 의견이 모아진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토폴라네크 총리의 소수 중도우파 정부는 지난달 24일 실시된 의회 불신임 투표에서 패배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