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北 로켓' 이후 주가상승 이어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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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오름세를 줄달음하면서 장중 한때 13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가 130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특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견조(堅調)한 흐름을 지속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다.
주가가 최근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무엇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각종 지표들이 반등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경기가 이제 바닥을 치고 서서히 상승세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늘면서 자동차 IT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환율 효과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외국인 순매수 같은 요인이 가세해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는 양상이다. 여기에 저금리와 풍부한 시중유동성을 배경으로 부동자금이 몰려들어 유동성 장세의 조짐마저 없지 않은 게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지금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는 하나 이를 추세적 전환으로 간주하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그 동안의 낙폭이 컸던 데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내리막길을 걷는 등 아직도 글로벌 경기가 회복추세에 들어섰다고는 판단하기 힘든 상태여서 불안감이 한층 크다. 게다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환율이 다시 요동칠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鈍化)되는 등 금융불안이 재연될 소지도 적지 않다.
따라서 주가 오름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환율 금리 등 금융시장 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게 무엇보다 긴요한 과제일 것이다. 재정 조기 집행 등 내수경기 진작을 서두름으로써 수출의존도를 줄이는 것 또한 시급한 현안임은 물론이다. 특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위기 발생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한반도의 위기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국인들의 주식매매, 국가신인도에까지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미국 등 주변국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한 치의 차질도 없이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주가가 최근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무엇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각종 지표들이 반등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경기가 이제 바닥을 치고 서서히 상승세로 전환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늘면서 자동차 IT 관련주 등을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 환율 효과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외국인 순매수 같은 요인이 가세해 상승세를 더욱 부추기는 양상이다. 여기에 저금리와 풍부한 시중유동성을 배경으로 부동자금이 몰려들어 유동성 장세의 조짐마저 없지 않은 게 사실이다.
중요한 것은 이런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지금 주가가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는 하나 이를 추세적 전환으로 간주하기는 힘든 게 현실이다. 그 동안의 낙폭이 컸던 데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 경제지표가 내리막길을 걷는 등 아직도 글로벌 경기가 회복추세에 들어섰다고는 판단하기 힘든 상태여서 불안감이 한층 크다. 게다가 최근 안정세를 보이는 환율이 다시 요동칠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鈍化)되는 등 금융불안이 재연될 소지도 적지 않다.
따라서 주가 오름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환율 금리 등 금융시장 여건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게 무엇보다 긴요한 과제일 것이다. 재정 조기 집행 등 내수경기 진작을 서두름으로써 수출의존도를 줄이는 것 또한 시급한 현안임은 물론이다. 특히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른 한반도의 위기 발생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한반도의 위기는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외국인들의 주식매매, 국가신인도에까지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미국 등 주변국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한 치의 차질도 없이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