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여야 3당 대표들과 만나 경제와 안보 등 국가현안에 대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18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여야 3당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조찬회동을 가졌습니다. 오늘 만남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계기로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와 안보 등 국가 현안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고 여야 3당 대표들도 그 취지에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참여가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계없이 국제협력 차원에서 검토돼온 사안이라는 것입니다. PSI 전면 가입은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가입 시기 등을 포함해 조만간 정부 차원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자신은 대북 강경주의자가 아니며 실용주의 입장에서 북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며 남북 관계가 정상화되는 것은 남북 모두에 도움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동에서는 북한의 로켓 발사가 잘못된 행동이라는 원칙에는 모두 공감했지만 향후 대응책 등 각론에서는 시각차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정례 라디오연설을 통해 국민들에게 성숙하고 침착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로켓 발사는 세계안보와 지역안보를 위협하는 무모한 행동이라며 그 어떤 명분도 가질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