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등 액면분할 종목, 공시후 평균 24%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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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량 늘고 가격인하 효과로
주식 액면분할을 예고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띠고 있다. 공시 이후 주가가 평균 24%나 상승해 같은 기간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당 50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액면분할해 오는 5월15일 재상장할 예정인 톰보이 주가는 이를 공시한 지난달 10일 2790원에서 이날 현재 4315원으로 54.66%나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071.73에서 1297.85로 21.10% 오른 것보다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이다.
역시 액면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을 하겠다고 지난 2월5일 공시한 내쇼날푸라스틱도 분할 전 7220원이던 주가가 이후 1만100원으로 39.89% 오른 상태다. 내쇼날푸라스틱은 액면분할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며 오는 17일 신주가 상장된다. 또 액면분할을 예고한 동양석판(58.85%) 신원종합개발(47.89%) 쎄믹스(22.60%) SBS홀딩스(19.41%) 등도 공시 이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주식을 액면분할키로 한 11개 기업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4.28%에 달하고 있다. 이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주가지수 평균 상승률인 16.11%보다 8.17%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을 액면분할하면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고 주식의 가격도 인하되는 효과를 누리기 때문에 반등장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액면분할 이후 주가는 회사마다 다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제강은 액면분할 이후 56.46%나 크게 올랐지만 동성제약은 19.25% 하락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당 5000원인 주식을 500원으로 액면분할해 오는 5월15일 재상장할 예정인 톰보이 주가는 이를 공시한 지난달 10일 2790원에서 이날 현재 4315원으로 54.66%나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071.73에서 1297.85로 21.10% 오른 것보다 2배 이상 높은 상승률이다.
역시 액면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을 하겠다고 지난 2월5일 공시한 내쇼날푸라스틱도 분할 전 7220원이던 주가가 이후 1만100원으로 39.89% 오른 상태다. 내쇼날푸라스틱은 액면분할을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이며 오는 17일 신주가 상장된다. 또 액면분할을 예고한 동양석판(58.85%) 신원종합개발(47.89%) 쎄믹스(22.60%) SBS홀딩스(19.41%) 등도 공시 이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주식을 액면분할키로 한 11개 기업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24.28%에 달하고 있다. 이는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주가지수 평균 상승률인 16.11%보다 8.17%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을 액면분할하면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고 주식의 가격도 인하되는 효과를 누리기 때문에 반등장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 액면분할 이후 주가는 회사마다 다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제강은 액면분할 이후 56.46%나 크게 올랐지만 동성제약은 19.25% 하락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