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460선에 바짝 다가섰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63포인트, 2.37% 오른 458.5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셀트리온 등 일부 바이오주의 하락으로 장중 약세 반전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가 급증한 덕분에 V자 반등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238억원 가량 사들여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 108억원 순매도했다.

바이오 및 제약주가 혼조세를 보였다.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생명윤리심의위원회의 심의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디오스텍이 장중 급등락하다 2.14% 오름세로 마감했다. 새내기주 코오롱생명과학이 시초가 대비 7000원 급등한 5만4000원에 거래 첫날을 마쳤고, 그 밖에 코미팜(5.89%), 제넥셀(상한가), 진양제약(상한가) 등이 급등했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은 3.09% 떨어졌고 에스티큐브(-5.43%), 산성피앤씨(-7.88%), 조아제약(3.92%) 등도 급등세를 멈추고 일제히 하락했다.

상장폐지 심사에서 제외된 유니테스트가 상한가를 쳤다.

디지털TV용 오디오 앰프칩(DSP) 전문제조업체인 네오피델리티가 상장된 이후 6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7일 종가가 2만600원으로, 시초가 9000원 대비 3배다.

원자력발전 수혜주로 지목된 우리기술이 4일 연속 상한가에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태웅, 소디프신소재, CJ홈쇼핑, 평산, 에스에프에이가 밀렸고 SK브로드밴드, 성광벤드, 현진소재, 다음, SK컴즈 등이 상승했다.

이날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56개 포함해 683개로, 하락종목수 233개의 3배에 근접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