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것처럼 쇼…中 부동산 '짝퉁매매' 기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 부동산업자들이 실직자를 고용,부동산 매매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처럼 위장해 마케팅을 하는 '짝퉁 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상하이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부동산업자들은 하루 50위안(약 1만원)에 식사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실직자를 채용,부동산을 거짓으로 사고팔게 하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모델하우스나 분양사무소에 가짜 매수자를 배치하고 또 일부에선 기존주택 매매에도 짝퉁 매매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특정 아파트나 콘도가 매우 인기 있다는 입소문을 내면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실제 중국의 한 국영 기업체 임원인 장씨는 자신이 사려는 콘도가 매우 인기가 있고 이를 사기 위해선 판매원에게 '뒷돈'을 줘야 한다는 소리를 다른 부동산 매입자에게 들었으나 이는 자신을 현혹시키기 위한 거짓 정보였다. 장씨는 실제로 판매담당자에게 비싼 선물을 했고 1%의 할인을 약속받기도 했다. 장씨는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서둘러 사려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베이징이나 상하이는 물론 저장성이나 산시성 등 지방에서도 보편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금난에 봉착해 잇따라 파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부동산업자들은 하루 50위안(약 1만원)에 식사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실직자를 채용,부동산을 거짓으로 사고팔게 하면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모델하우스나 분양사무소에 가짜 매수자를 배치하고 또 일부에선 기존주택 매매에도 짝퉁 매매를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특정 아파트나 콘도가 매우 인기 있다는 입소문을 내면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실제 중국의 한 국영 기업체 임원인 장씨는 자신이 사려는 콘도가 매우 인기가 있고 이를 사기 위해선 판매원에게 '뒷돈'을 줘야 한다는 소리를 다른 부동산 매입자에게 들었으나 이는 자신을 현혹시키기 위한 거짓 정보였다. 장씨는 실제로 판매담당자에게 비싼 선물을 했고 1%의 할인을 약속받기도 했다. 장씨는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서둘러 사려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베이징이나 상하이는 물론 저장성이나 산시성 등 지방에서도 보편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금난에 봉착해 잇따라 파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