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④ 김남주 “과거에는 상처받는 악플로 게시판도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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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김남주가 자신을 둘러싼 세간의 이목에 대해 솔직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7일 서울 여의도 MBC에서 만난 김남주는 “요즘 ‘내조의 여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너무 기쁘다”면서 “하루에 2, 3시간도 못자지만 드라마 게시판과 기사들은 꼭 챙겨보고 잔다”라고 전했다.
김남주는 “여배우다 보니 ‘여전히 예쁘다’라는 칭찬이 너무 좋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서 연기를 잘한다는 말을 들어 더욱 기쁘다”라면서 “예전에는 상처 받는 말들이 많아 건강을 위해 아예 눈 닫고 귀 닫았던 게시판을 이제는 기뻐하며 챙겨 보고 있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남주는 “코믹 연기를 처음 하는데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고, 작품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예전에는 길을 지나가다 보면 ‘김남주네’ 하고 말았는데 지금은 반응이 다르다. 너무 기분 좋다”라고 팬들의 사랑에 아이처럼 기뻐했다.
김남주는 “오랜만에 컴백작이다 보니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믿음이라는 게 있었다”면서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으로 게시판을 감히 볼 수 있는 현실이 너무 좋다. 그러나 혹시 모르니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라고 긴장 또한 늦추지 않을 것임을 덧붙였다.
한편, 김남주는 “남편 김승우의 추천으로 이번 작품을 하게 됐는데 나의 연기에 대해 모니터해주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모습에 너무 고맙다”면서 “드라마를 즐겨보는 스타일도 아닌데 오히려 다음회가 궁금하다며 대본 뺏어보는 모습에 행복함을 느낀다. ‘천지애 파이팅’ 하고 문자까지 보내주는 남편에게 다시금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애틋한 부부애를 엿보이기도 했다.
김남주는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드라마를 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연기를 하는 그런 배우가 되겠다”라는 마지막 인사로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당부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