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선브랜드 'QOOK세트' 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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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1위 다지기' 나서
KT가 합병을 계기로 '유선 1위 다지기'에 나선다. 유선통합 브랜드 '쿡(QOOK)'을 앞세워 결합상품 시장을 공략,초고속인터넷 점유율을 1~2%포인트 높일 계획이다. 집전화 고객이 인터넷전화를 추가로 이용하면 070가입자 간 무료 통화도 제공한다. 집전화 고객 이탈을 막고 인터넷전화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홈고객 부문에서 7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노태석 KT 홈고객부문장(부사장)은 7일 홈서비스 대표 브랜드 '쿡' 출시 간담회에서 "합병 법인이 출범하는 6월부터 결합상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결합상품 할인율을 확대하고 이동통신 '쇼'와 묶은 상품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홈고객 부문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4000억원가량 줄어든 7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노 부사장은 "지난해 유선전화 부문에서 5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4000억원 정도 감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을 가집계해보니 목표치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5000명씩 빠져나가는 집전화 고객 중 절반이 인터넷전화 고객으로 돌아와도 매출은 일반 유선전화의 30%에 그친다"며 "유선전화 부문은 줄줄 새는 수도꼭지를 막고,초고속인터넷 점유율을 1~2%포인트 높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KT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668만명으로 점유율은 43% 정도다. KT는 올해 인터넷전화 가입자도 2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노 부사장은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쿡 하면 KT,KT 하면 IT(정보기술)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노태석 KT 홈고객부문장(부사장)은 7일 홈서비스 대표 브랜드 '쿡' 출시 간담회에서 "합병 법인이 출범하는 6월부터 결합상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결합상품 할인율을 확대하고 이동통신 '쇼'와 묶은 상품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홈고객 부문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4000억원가량 줄어든 7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노 부사장은 "지난해 유선전화 부문에서 5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4000억원 정도 감소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을 가집계해보니 목표치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5000명씩 빠져나가는 집전화 고객 중 절반이 인터넷전화 고객으로 돌아와도 매출은 일반 유선전화의 30%에 그친다"며 "유선전화 부문은 줄줄 새는 수도꼭지를 막고,초고속인터넷 점유율을 1~2%포인트 높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KT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668만명으로 점유율은 43% 정도다. KT는 올해 인터넷전화 가입자도 2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노 부사장은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쿡 하면 KT,KT 하면 IT(정보기술)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