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켓후폭풍… 개성공단 타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비코전자, 입주계약해지… 생산설비 이전업체도 등장
북한의 로켓 발사 강행에 따른 남북관계 경색 장기화 여파로 개성공단의 경영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다.
전자부품 업체인 아비코전자는 개성공단의 아파트형 공장을 분양받아 입주하려던 계약을 해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낙원건설㈜과 8억8000여만원에 1035㎡의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고 있고 북측 인력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공장이 준공되더라도 정상 가동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분양업체인 낙원건설의 요청에 따라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 한 곳도 제품 생산장비인 금형을 서울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개성공단에서 병마개를 생산하고 있는 A사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경색된 이후 바이어들이 제조 공정 등에 대한 실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지난달 금형을 서울 본사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금형 이전은 생산설비를 옮기는 작업과 다른 것이며 철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전자부품 업체인 아비코전자는 개성공단의 아파트형 공장을 분양받아 입주하려던 계약을 해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낙원건설㈜과 8억8000여만원에 1035㎡의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고 있고 북측 인력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공장이 준공되더라도 정상 가동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분양업체인 낙원건설의 요청에 따라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입주 업체 한 곳도 제품 생산장비인 금형을 서울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개성공단에서 병마개를 생산하고 있는 A사 관계자는 "남북관계가 경색된 이후 바이어들이 제조 공정 등에 대한 실사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지난달 금형을 서울 본사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금형 이전은 생산설비를 옮기는 작업과 다른 것이며 철수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