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기지국' 시대 온다…무제한 통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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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정 내에 초소형 기지국을 설치해 요금 걱정없이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올 전망이다.
특허청은 8일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 관련 특허 출원이 2007년 14건에서 지난해 74건으로 빠르게 증가했다며 "KT 및 SK텔레콤이 최근 펨토셀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펨토셀은 휴대폰과 이동통신망을 연결하는 대형 기지국을 대신하는 초소형 장비로 반경 30m 이내 영역을 담당한다. 크기는 작은 액자 정도이며, 전자제품 매장에서 구입해 누구나 가정 내에 설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펨토셀을 이용하면 이동통신망이 아닌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해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으므로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제한없이 통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휴대폰 데이터 이용속도에 비해 고속으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통신사업자 스프린트넥스텔이 지난해 100달러에 월 사용료 10달러의 요금으로 펨토셀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올해 들어 버라이즌은 월 사용료 없이 250달러에 펨토셀 장비를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펨토셀 도입을 위해 기술적으로 이미 무르익었다"며 "국내 업체들은 펨토셀로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서비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나, 향후 3.5세대나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펨토셀을 적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특허청은 8일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 관련 특허 출원이 2007년 14건에서 지난해 74건으로 빠르게 증가했다며 "KT 및 SK텔레콤이 최근 펨토셀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펨토셀은 휴대폰과 이동통신망을 연결하는 대형 기지국을 대신하는 초소형 장비로 반경 30m 이내 영역을 담당한다. 크기는 작은 액자 정도이며, 전자제품 매장에서 구입해 누구나 가정 내에 설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펨토셀을 이용하면 이동통신망이 아닌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해 휴대폰 통화를 할 수 있으므로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제한없이 통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휴대폰 데이터 이용속도에 비해 고속으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통신사업자 스프린트넥스텔이 지난해 100달러에 월 사용료 10달러의 요금으로 펨토셀 서비스를 상용화했으며, 올해 들어 버라이즌은 월 사용료 없이 250달러에 펨토셀 장비를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펨토셀 도입을 위해 기술적으로 이미 무르익었다"며 "국내 업체들은 펨토셀로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서비스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나, 향후 3.5세대나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펨토셀을 적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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