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BK21경영학분야사업단(단장 임채운)은 1960년 개교 이래 경영학과 경제학 분야에서 특성화를 추진해왔다. 올해로 설립 29년째를 맞은 야간 MBA과정과 시작한 지 각각 3년과 4년 밖에 안된 주간MBA와 주말EMBA는 '정답을 가르치는 과정'이 아니라 '정답에 찾아가는 과정'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단은 1990년대부터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을 도입,실무적인 기사와 경영사례 등을 통해 이론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당장 경영실무에 통용될 만한 지식을 학생들 스스로 깨우치도록 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사업단은 상경대ㆍ연세대를 제치고 BK21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매년 약 10억원씩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된다.

사업단에서는 세 가지의 MBA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간 풀타임 과정인 SIMBA (Sogang International MBA),직장인 대상의 야간 과정인 Pro-MBA (Professional MBA),그리고 기업 중견간부를 대상으로 하는 주말과정인 SEMBA(Sogang Executive MBA)가 그것이다.

사업단이 운영하는 과정 중 컨설팅 과정은 총 정원 35명(석사과정 30명,박사과정 5명)으로 운영된다. 컨설팅 과정은 경영전문대학원 입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자체 선발과정을 거쳐 우수한 학생을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컨설팅학과 재학생들에게는 컨설팅 대학원 예산에서 장학금 혜택도 준다. 또 외국 대학의 컨설팅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 및 국내 · 외 유수 컨설팅사에서 실무를 통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한다.

특히 사업단 측은 최근 양질의 주말 MBA과정을 운영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과정은 대한민국 1%를 지향하는 중견 관리자를 위해 3년 전에 개발을 완료한 이른바 '명품 MBA 과정'이라는 것이 사업단 측의 설명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을 이용한 주말 정규 학위 프로그램으로 최고경영자과정 수준의 서비스와 서강대학교 특유의 강도 높은 실사구시형 교육을 통해 다른 MBA과정과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과목당 한 학기에 걸쳐 진행되는 충실한 교육,정교한 사고와 전략적 의사결정 능력의 배양,사례 중심의 실천 지향 교육 등을 통해 수강생들에게 굳이 유학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조직의 리더로서 소양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사업한 측의 목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