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에게 듣는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사장 "올 매출·영업익 작년보다 20%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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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의약품 제조업체인 유나이티드제약의 상승세가 거세다. 지난달 27일 국내 한 자산운용사가 자사주 15만주를 사간 이후 더 탄력을 받아 8일 4840원으로 마감,이달 들어 6일 연속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주가는 이달에만 25.7% 급등해 작년 말(2435원)보다 두 배나 뛰었다. IT(정보기술) 버블로 증시가 뜨겁게 달아올랐던 2000년 7월에 5000원(액면가 500원)을 넘은 적이 있지만 9년여 만의 최고 수준이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은 8일 논현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며 "실제 올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0% 이상씩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올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 12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947억원,영업이익 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43% 성장했다.
강 사장은 "1분기 매출을 가집계한 결과 작년 1분기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며 "전문의약품 비중이 95% 이상이어서 경기에 민감하지 않는 상황에서 신제품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올 1분기 혈압강하제 '유나스크정'을 비롯한 4개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올해만 8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제네릭의약품 외에 3개의 블록버스터급 개량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국책과제로 선정돼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성공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용 조영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2013년 발매되면 연간 1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개량 신약 개발로 4~5년 내 매출 3000억원대 대형 제약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회사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하태기 SK증권 기업분석부장은 "제품 개발과 영업시스템, 최고경영자의 의지 등에서 높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며 이날 주가보다 30% 높은 63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도 "중소형 제약사지만 개량신약을 출시할 정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며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일시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이로써 주가는 이달에만 25.7% 급등해 작년 말(2435원)보다 두 배나 뛰었다. IT(정보기술) 버블로 증시가 뜨겁게 달아올랐던 2000년 7월에 5000원(액면가 500원)을 넘은 적이 있지만 9년여 만의 최고 수준이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은 8일 논현동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며 "실제 올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0% 이상씩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올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 12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947억원,영업이익 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43% 성장했다.
강 사장은 "1분기 매출을 가집계한 결과 작년 1분기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며 "전문의약품 비중이 95% 이상이어서 경기에 민감하지 않는 상황에서 신제품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올 1분기 혈압강하제 '유나스크정'을 비롯한 4개 신제품을 선보였으며 올해만 8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제네릭의약품 외에 3개의 블록버스터급 개량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국책과제로 선정돼 4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성공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용 조영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2013년 발매되면 연간 1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개량 신약 개발로 4~5년 내 매출 3000억원대 대형 제약사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 회사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하태기 SK증권 기업분석부장은 "제품 개발과 영업시스템, 최고경영자의 의지 등에서 높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며 이날 주가보다 30% 높은 63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도 "중소형 제약사지만 개량신약을 출시할 정도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며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일시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