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다음 달부터 전국 480개 초·중·고교 학생 15만명에 대해 정신건강 조기 검진이 실시된다.

보건복지가족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을 5월 초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올해 검진 대상은 교과부가 선정한 480개교 중 초등학교 1·4학년과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이다.

초등학생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인터넷 게임 중독,중고생은 우울증과 인터넷 중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검사받는다.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인근 보건소 정신보건센터에서 정밀검진과 상담·치료를 해준다.

복지부는 또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 학생 중 저소득층 자녀에 지원하는 진료비를 작년보다 5만원 올려 2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시된 조사에서는 조사 대상학생의 1%가 우울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DHD 증상을 보인 학생은 0.7%,폭력성이 있는 학생은 0.5%,인터넷 중독은 0.2% 등의 비율을 보였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