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부품업체 피앤텔이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며 급등했다.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넘어서는 깜짝실적이 기대된다는 보고서가 주가에 힘을 실었다.

피앤텔은 8일 870원(9.68%) 오른 986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전고점인 1만550원에 바짝 다가섰다. 거래대금은 101억원이 터지며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깜짝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결과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피앤텔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5억원,67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인 매출 667억원,영업이익 58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휴대폰케이스 부문과 힌지 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정 자동화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6.1%에서 올 9.2%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