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장, 바닥 다지는 중…아직 상승 아냐-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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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8일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대해 점진적으로 바닥을 다지는 과정이라며 상승세로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올해 적자를 지속하지만 적자폭은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디카 출하 실적을 보면 디카 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지나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 있다"며 "추세적 상승세로 단정하기에는 이른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카메라영상기기협회(CIPA)에 따르면 2월 세계 디카 출하량은 534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애널리스트는 "2월 북미 등 선진시장의 디카 수요 심리는 회복되고 있는 반면 신흥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라며 "2월 북미 출하 비중은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아시아태평양·남미 등 신흥시장의 출하 비중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카메라업체 삼성디지털이미징에 대해 "영업적자 추이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나 적자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753억원 손실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조3672억원, 영업적자는 15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전략적 신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삼성전자 유통망 활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이미징의 하이엔드급인 WB500과 하이브리드 카메라인 NX10은 향후 디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실적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 디카 출하 실적을 보면 디카 시장은 최악의 상황을 지나 바닥을 다지는 과정에 있다"며 "추세적 상승세로 단정하기에는 이른 수준"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카메라영상기기협회(CIPA)에 따르면 2월 세계 디카 출하량은 534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애널리스트는 "2월 북미 등 선진시장의 디카 수요 심리는 회복되고 있는 반면 신흥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라며 "2월 북미 출하 비중은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아시아태평양·남미 등 신흥시장의 출하 비중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지털카메라업체 삼성디지털이미징에 대해 "영업적자 추이는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나 적자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753억원 손실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증가한 1조3672억원, 영업적자는 15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전략적 신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삼성전자 유통망 활용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가시화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이미징의 하이엔드급인 WB500과 하이브리드 카메라인 NX10은 향후 디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실적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