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실적에 대한 우려로 미국 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7거래일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실현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51포인트(1.35%) 내린 1282.5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9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기관도 1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52억원 어치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대형주가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는 최근 급등세를 이끌었던 증권, 은행, 기계, 금융 등이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운수장비, 유통, 건설,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도 하락중이다. 의약품, 전기가스, 통신업종만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LG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SK텔레콤, KT 등은 소폭 오름세다.

한편 이시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17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485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67개 종목은 보합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