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8일 신임 부총재에 이주열 부총재보(57)를 선임했다. 이 신임 부총재는 강원도 원주 대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한은에 들어와 해외조사실장과 조사국장,정책기획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부총재는 "최근 들어 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는 있지만 완전한 회복국면에 들어갔다고는 보기 어려운 만큼 한은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총재를 보좌하고 금융통화위원으로서 최선의 결정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윤한근 부총재보와 김병화 부총재보가 오는 25일 임기를 마치고,정방우 금융연수원장과 정규영 서울외국환중개 사장도 이번 달 임기만료됨에 따라 대대적인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