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이 1분기 실적을 우려한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강화로 1270선까지 밀렸다.

8일 오전 11시 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06포인트(1.93%) 내린 1275.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8억원, 1218억원 어치씩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반면 개인은 2494억원 어치 순매수중이다.

대형주가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대형주 지수는 2.22%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중형주 지수는 0.35% 하락하는데 그치고 있 다. 소형지수는 0.43%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3%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 증권, 은행, 운수장비, 의료정밀, 금융, 기계, 유통, 운수창고 등이 2% 이상 동반하락하고 있다. 섬유의복, 전기가스, 의약품, 종이목재업종만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급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이 3~4%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외에 LG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NHN, 현대모비스 등은 소폭 오름세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수는 314개, 하락 종목수는 466개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