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대신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이 나왔다.

파인디지털은 목적지 검색 등을 목소리로 조작하는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보이스 3.0'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경로 취소 및 재탐색, DMB 채널 검색, 명칭 검색 등은 물론 MP3, 동영상, 영화 등 주요 메뉴 선택까지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음성으로 '여의도 63빌딩'을 검색해 가던 중에 일정이 변경돼 광화문으로 가야하는 경우 '광화문'을 말하기만 하면 기존 경로를 취소하고 새 경로를 탐색한다.

파인디지털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원천기술을 이용한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해 명령어 인식 97%, 목적지 검색 90~93%에 이르는 높은 인식 성공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GPS 특허기술로 15초 이내 수신 속도를 보장하며, 기름값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검색하는 서비스 등을 탑재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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