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패션업체인 티니위니코리아(대표 석창현)가 2년 연속 한경마케팅대상을 수상했다. 티니위니는 의류업체 이랜드의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로 귀여운 곰을 캐릭터화, 옷이나 가방 등의 패션에 접목해 주목받고 있다. '어덜트 캐릭터 캐주얼'이란 캐릭터 패션 분야를 국내 최초로 개척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티니위니코리아는 특히 자발적 팬 클럽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캐릭터 캐주얼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티니위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뜻의 '티모클럽'에는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10만여명의 고객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티니위니코리아는 이 '티모' 클럽을 중심으로 △고객모델 티모스타 선발대회 △티모엔젤 봉사활동 △캐릭터 디자인 공모전 △아프리카 티니위니 학교 건설 프로젝트 등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왔다. 올해부터 티니위니코리아는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보호'라는 테마를 마케팅 활동에 접목시켜 '러브 그린,러브 어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에코(ECO)'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티니위니 캐릭터와 로고를 활용해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에코 토드백에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디자인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했다. 4월부터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린트가 들어간 '에코 시리즈' 상품을 새롭게 출시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환경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석창현 대표는 "최근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계기로 미국 명문 사립고등학생 스타일의 '프레피룩'이 유행하면서 티니위니의 브랜드 위상이 높아지는 도약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