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의 필독서] 트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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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후쿠야마 著|한국경제신문사 刊
미국의 정치철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Francis Hukuyama · 1952~)는 시민의식을 근간으로 하는 사회 자본을 평가한 대표적 학자다. 후쿠야마는 이 책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쟁 시스템과 함께 사회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후쿠야마가 규정하는 신뢰(Trust)란 사회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협동의 규범이다. 그는 사회 구성원이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일한다면 사회적 거래에서 나타나는 중개 비용이 감소하고 예상치 못한 손해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도 줄어들며 분쟁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한다.
후쿠야마는 따라서 혈연이나 지연과 같은 태생적 신뢰가 아닌 인간의 공통 규범을 바탕으로 서로 믿고 존중하며 자발적으로 협력하게 만드는 신뢰를 가진 사회가 시장경쟁 체제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 책에서 일본과 독일경제의 공동체적 속성과 사업상 신뢰관계를 소상하게 칭찬하고 있다. 신뢰도가 낮은 한국과 중국 사회에 대해서는 혹독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 외에도 미국 사회는 신뢰가 무너진 것 같지만 미국 사회의 전통이 개인주의적인 것만은 아니며 여전히 공동체적인 연대와 결속이 가능한 사회임을 주장하고 있다.
후쿠야마가 규정하는 신뢰(Trust)란 사회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협동의 규범이다. 그는 사회 구성원이 서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일한다면 사회적 거래에서 나타나는 중개 비용이 감소하고 예상치 못한 손해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도 줄어들며 분쟁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한다.
후쿠야마는 따라서 혈연이나 지연과 같은 태생적 신뢰가 아닌 인간의 공통 규범을 바탕으로 서로 믿고 존중하며 자발적으로 협력하게 만드는 신뢰를 가진 사회가 시장경쟁 체제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 책에서 일본과 독일경제의 공동체적 속성과 사업상 신뢰관계를 소상하게 칭찬하고 있다. 신뢰도가 낮은 한국과 중국 사회에 대해서는 혹독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 외에도 미국 사회는 신뢰가 무너진 것 같지만 미국 사회의 전통이 개인주의적인 것만은 아니며 여전히 공동체적인 연대와 결속이 가능한 사회임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