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이 급락장에서 건설주를 잇달아 매수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엿새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마감하고 전날보다 38.03포인트(2.93%) 내린 1262.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종훈 연구원은 이날 보유중이던 넥스턴 4000주를 비롯 동양이엔피 1974주, SK컴즈 2500주, 텔레칩스 1205주, 서부트럭터미날 1285주, 삼부토건 290주 등을 전량 매각했다.

대신, 건설주들이 일제히 급락하자 경남기업남광토건 등을 신규로 매수했다. 이날 건설주는 4.16% 폭락하며 코스피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박기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 이후 조정이 오면 국내외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과 기계 업종을 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중국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바닥을 탈출해 급반등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개월 연속 반등하며 기준선인 50을 넘어 중국 제조업이 성장성을 회복 중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이런 변화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맞물려 일시적 현상이 아닌 추세적인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순진 대신증권 대구 복현지점 차장은 이날 급등세를 보인 종근당바이오유비케어를 각각 8000주와 1만주씩 매입했다.

이날 종근당바이오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유비케어도 10% 가량 급등했다.

특히 유비케어는 미국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는 건강정보 디지털화 사업 추진 소식에 힘입어 최근 엿새 연속 상승했다.

이상권 교보증권 송파지점 차장은 보유중이던 디지텍시스템 7700여주를 전량 매각해 이 종목으로 1000만원 넘는 차익을 챙겼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