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하락 하루만에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시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도 약화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9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90포인트(1.74%) 오른 1283.9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9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75억원과 3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들의 매도세 가 장초반 보다 다소 누그러지면서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전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 증권, 의료정밀, 보험, 은행, 금융, 유통, 건설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KT만 소폭 하락하고 있을 뿐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LG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LG, 신세계, 두산중공업 등이 오름세다.

하이닉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한편 이시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65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34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45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