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강원 출신 연기자 강수민이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 전격 합류했다.

강수민은 8일 방송된 15회에서 주인공 영지(한지민)를 괴롭히는 팥쥐 캐릭터로 첫 등장, 영지가 근무하는 보성대학병원 건강증진센터의 직원 양동미로 얼굴이 예쁘고 몸매도 섹시하지만 질투심이 많아 영지를 미워하는 악녀를 그릴 예정이다.

뇌의학센터 이선우(신현준) 센터장이 촌닭(?) 같은 영지를 적극 추천한데다 자신이 은근히 좋아하는 의사 초인(소지섭)이 수시로 들락거리며 영지와 정답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때마다 영지를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15회에서 형 선우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 초인이 강원도 양구에 있는 별장으로 잠적하자 영지는 그의 안부가 걱정돼 찾아가려고 병원에 하루 휴가를 신청했다. 그러자 동미는 눈을 치켜뜨며 “들어온 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휴가 타령이냐?”고 매섭게 노려봤다. 그러면서 “낙하산 타고 내려온 게 아니냐?”며 빈정거렸다.

이처럼 영지를 질투하는 동미는 앞으로 선우와 초인 사이에 벌어지는 형제 갈등의 비밀을 영지에게 고자질하며 그녀의 마음을 힘들게 한다. 마치 최치수(백승현)가 초인을 괴롭히듯 동미는 천사 같은 영지 옆에서 ‘예쁜 악녀’의 모습으로 감초연기를 선보일 예정.

한편, 지난 2004년 미스코리아 강원 진으로 선발된 강수민은 그동안 ‘웃찾사’ ‘스타골든벨’ ‘비타민’ 등 예능프로와 SBS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 영화 ‘열한번째 엄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바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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