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지난달에 이어 두달째 2.0%로 동결되면서 경기 급강하가 멈춘 것 아니냐는 시장 기대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08포인트(2.22%) 오른 1290.1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사자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기관의 매도 강도가 약화되면서 지수가 오르고 있다. 개인은 9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이 58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362억원 순매도 중이다. 장초반 보다 약화된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형주보다 중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 계, 증권, 의료정밀, 건설, 금융, 보험, 은행, 서비스, 유통 등이 급등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20위 종목 KT만 소폭 하락하고 있을 뿐이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LG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LG, 신세계, 두산중공업 등이 오름세다.

한편 이시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67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1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54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