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실속형 풀터치폰 쿠키폰이 전세계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쿠키폰은 지난해 10월 말 출시 이후 100일만인 지난 2월 중순 100만대를 돌파하고, 이후 50일만에 100만대가 더 팔리는 등 판매에 가속도가 붙어 하루 2만대꼴로 팔리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달 쿠키폰 판매량이 60만대로, 매달 560만대의 터치폰이 판매된다는 시장조사기관 조사 결과에 비춰 전세계 풀터치폰 구매자 10명 중 1명이 쿠키폰을 선택하는 셈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가장 먼저 출시된 유럽에서 120만대가, 중남미와 아시아에서 60만대가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출시 3주만에 10만대가 판매됐다.

LG전자는 쿠키폰의 인기 비결로 경기 침체기여서 신중한 구매를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춘 합리적 가격을 꼽았다.

LG전자는 향후 쿠키폰 판매 국가를 현재 40개국에서 60개국 이상으로 늘리고, 색상도 10여가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쿠키폰을 벤치마킹한 제품들이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 잇따라 출시되는 것 자체가 쿠키폰이 성공했다는 반증"이라며 "쿠키폰을 또 하나의 텐밀리언셀러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