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시장에 김연아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김연아 스페셜 에디션' 에어컨 판매량이 김연아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2.5배 이상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김연아 선수는 올해 초 삼성전자와 에어컨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진행한 '씽씽 예약대축제'를 통해 에어컨 판매량이 매주 1.5배씩 증가했으며, 특히 40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홈멀티 제품 매출이 지난해 대비 4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의탁 삼성전자 마케팅팀 상무는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월드챔피언 자리에 오른 김연아의 성공스토리가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에어컨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슈퍼아이콘 김연아 효과로 시너지를 내 '김연아 스페셜 에디션' 판매수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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