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프로그램 매도세가 크게 줄어들면서 장중 1300선을 돌파했다.

9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8.33포인트(3.04%) 오른 1300.40을 기록하고 있다.

30억 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 채권 발행 소식과 이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지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기준금리 가 두달째 2.0%로 동결되면서 경기 급강하가 멈춘 것 아니냐는 기대도 불거지고 있다.

개인은 87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583억원 어치 순매도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 매도 규모 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때 1200억원에 달하던 프로그램 매도 규모가 447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기관의 순매도 규모도 274억원으로 줄었다.

중소형주가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 지수가 2.71% 오르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4.53%와 3.67% 급등세다.

전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증권과 보험이 5%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의료정밀, 금융, 기계, 섬유의복, 건설, 유통, 서비스, 운수장비, 은행, 종이 목재 등도 동반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에서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LG, SK에너지, 두산중공업, 현대모비스 등이 2~5%대 급등세를 연출하 고 있다. KT와 KT&G는 소폭 하락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