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표적항암제 내년 美임상시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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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이 미국에서 개발 중인 새로운 약리기전의 표적항암제 'CWP-231'이 세계적 암 학술지인 미국 국립암연구소저널(JNCI) 최신호에 비중있게 소개됐다.
9일 중외제약에 따르면 JNCI는 'Wnt 경로의 약물 개발'이라는 제목의 최신(4월15일자) 기사에서 중외제약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쎄리악연구소가 개발한 CWP-231이 내년에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 돌입하며 다른 기업들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학술지는 중외제약을 세계적 바이오기업인 제넨텍과 함께 'Wnt 신호전달경로'에 작용하는 약물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으로 손꼽고 CWP-231이 부작용이 적고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Wnt 경로는 세포 안에서 암의 발생과 전이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최신의 신호전달체계로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80% 이상이 Wnt 신호전달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까지 이 경로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9일 중외제약에 따르면 JNCI는 'Wnt 경로의 약물 개발'이라는 제목의 최신(4월15일자) 기사에서 중외제약의 미국 현지 자회사인 쎄리악연구소가 개발한 CWP-231이 내년에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에 돌입하며 다른 기업들도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학술지는 중외제약을 세계적 바이오기업인 제넨텍과 함께 'Wnt 신호전달경로'에 작용하는 약물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으로 손꼽고 CWP-231이 부작용이 적고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Wnt 경로는 세포 안에서 암의 발생과 전이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최신의 신호전달체계로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80% 이상이 Wnt 신호전달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까지 이 경로에 작용하는 표적항암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