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금융주 주도'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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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이틀째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금융주의 실적 개선이 경기회복의 기대감을 확산시켰습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246포인트 상승한 8천83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1포인트 오른 1천652를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도 31포인트 상승한 85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증시는 대형은행 웰스파고의 1분기 순익이 3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융주의 실적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에 따라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30% 넘게 폭등하는 등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19개 대형은행 모두 재무 건전성을 확인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미국의 2월 무역적자는 전달보다 28% 줄어 9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으며,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명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대형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상승해 배럴당 52.2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