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조원이 넘는 글로벌 영어교육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콘텐츠 수출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철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은 물론 미국 등 영어 종주국에도 한국의 영어교육이 둥지를 트고 있습니다. 기존 동영상 시청 방식에서 나아가 일대일 학습 등 맞춤형 교육으로 공략한 것이 효과를 거두면섭니다. 김상우 확인영어사 대표 "입력 중심의 동영상 학습이 아니라 시스템과 콘텐츠 기반으로 출력 중심의 지속적인 반복 훈련과 분석 학습이 주효했다. 이후에 일본과 태국, 대만 순서로 계약 체결될 것이다." 한빛소프트는 기능성 게임 '오디션 잉글리쉬'로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댄스온라인 게임 '오디션' 캐릭터를 보며 영어 회화를 배울 수 있는 이 게임은 현재 일본에 약 11억 원에 수출된 상태입니다. 교육 콘텐츠뿐만 아니라 학원 자체를 해외로 진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YBM시사닷컴의 영어 학습관인 YBM잉글루는 지난 3월 '렙톤'이라는 브랜드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점했습니다. 또, 어린이 영어 학원 업체인 키즈칼리지는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에 유아영어교육원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에듀박스의 경우 아예 필리핀 현지에 국제학교를 운영하며 장기 연수프로그램을 적용해 영어교육 콘텐츠뿐만 아니라 해외 유학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국내 영어교육 사업이 해외에서 활기를 띠는 이유는 일대일 맞춤형 학습법과 배워야 한다는 부담을 줄이고 재미를 가미한 틈새시장 공략에 있습니다. 영어교육 사업은 전 세계 20조 원이 넘는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수출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