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 팬들의 소속사를 향한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수장인 가수 MC몽이 입을 열었다.MC몽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원헌드레드 CVO(최고비전책임자)이자 음악 프로듀서 신동현"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그는 "'현실적이면서 이상적인, 그러면서 섬세하고 세밀하게 팬들이 원하는 니즈를 찾아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요?'라는 질문에 저는 늘 고민하고 고민한다. 그 결과 몇 가지의 오해를 풀어드리겠다"고 했다.이는 최근 불거진 더보이즈 팬덤과의 신경전을 염두에 둔 입장이다. 원헌드레드는 산하 레이블인 INB100 소속 가수 시우민의 KBS '뮤직뱅크' 출연 불발을 이유로 이무진, 이수근 등의 KBS 프로그램 스케줄을 펑크내는 등 일시적으로 보이콧을 벌였다. 더보이즈는 컴백을 앞둔 상황이었기에 팬들은 이러한 상황을 우려해 회사로 항의성 근조화환을 보냈다.근조화환에는 '방송이 이빨이냐, 다 빼게', '방송국과 싸우길래 엔터 사업 망했구나 싶었다', '정규 3집 전폭 지원이라더니 돌아온 건 가성비에 공중파 0회', '여기 소속 가수가 하나인가요? 더보이즈 피해주지 마' 등의 문구가 적혔다. 하지만 이후 설치된 근조화환이 쓰러지고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원헌드레드 측이 철거한 것으로, 이를 계기로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MC몽은 "가수는 겸손과 인성을 바탕으로 한 실력이 생명력이다. 더보이즈에게 제가 약속했던 건 '팬들에게 보답하는 건 다른 거 없다. 매일 노력하고 보컬 연습하고 작사·작곡해라'였다"면서 "에릭의 끝없는 노력과 상연이의 작곡에 대한 집착과 애착, 제이
2024년 한국 영화 산업에서는 성비 불균형이 일부 해소되며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한국 영화 개봉작 182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성 핵심 창작 인력은 감독 48명 (24%), 제작자 90명 (25.6%), 프로듀서 85명 (35.0%), 주연 91명 (48.1%), 각본가 75명 (34.7%), 촬영 감독 20명 (8.9%)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와 비교해 모든 직종에서 여성 인력의 비율이 상승했고, 참여 빈도는 감독을 제외한 모든 직군에서 증가했다. 순제작비 30억 원 이상 상업 영화 37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감독, 제작자, 각본가 직종에서 여성 인력의 비율과 빈도가 늘어난 추이를 보였다.특히 순제작비 30억 원 이상 상업 영화에 여성 감독 작품이 5편 포함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5편 작품 가운데 애니메이션 작품인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를 제외하고는 극영화인 김한결 감독의 ‘파일럿’(4위 ), 박영주 감독의 ‘시민덕희’(10위), 김세휘 감독의 ‘그녀가 죽었다’(13위), 이언희 감독의 ‘대도시의 사랑법 ’(17위) 모두 관객 수 기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30위권에 오르며 흥행 면에서도 선전했다. 영진위는 여성 감독의 중급 한국 영화들이 2024년 영화 산업의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며, 상업 영화에서 여성 창작자들의 입지가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인지 및 다양성 관점의 캐릭터 재현 양상에서도 진전을 보였다. 2024년 관객 수 기준 흥행 30위 영화 중 벡델 테스트를 통과한 작품은 16편으로, 조사 대상작 27편 가운데 59.3%를 차지했다. 이는 성인지 통계 조사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
'김재중 제작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이 봄을 포근하게 물들일 신곡을 들고 돌아온다.세이마이네임(소하, 승주, 메이, 도희, 히토미, 준휘, 카니)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두 번째 EP '마이 네임 이즈(My Name I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데뷔 앨범 이후 5개월 만의 컴백. 메이는 "팬분들을 빨리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고, 카니는 "이번 컴백으로 성장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어 준희는 "데뷔 초 때에는 쑥스러움과 부끄러움이 많았지만 지금은 조금 더 당당해진 모습을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우리끼리 피드백도 주고 같이 연습하면서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했고, 승주 역시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풍부하게 콘셉트를 꾹꾹 눌러 담았다"고 자신했다.타이틀곡 '샤랄라(ShaLala)'를 비롯해 'XOXO', '1, 2, 3, 4', '포 마이 드림(For My Dream)', 멤버 히토미가 작사에 참여한 곡 '처음 만난 그날처럼'까지 총 5개 트랙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얽혀 끝없이 펼쳐진 세계에서 두렵고 떨리지만 동시에 설렘을 안고 있는 일곱 멤버의 이야기를 그린다.타이틀곡 '샤랄라'는 레트로한 사운드와 아날로그적인 테마로 표현돼 봄날의 따뜻한 햇살처럼 몽글몽글한 기분을 자아내는 곡이다. 꿈을 찾아 나선 친구들이 새로운 세상에서 만나게 될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설렘과 기대를 느끼는 마음을 담았다. 히토미는 "다가오는 봄에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곡"이라고 소개했다.승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