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계열사로 국내 1위 종합물류 기업이다. 국내 34개 지사와 1만여개의 택배 취급점이 있으며 해외에는 미국 일본 독일 베트남 등 8개 국가에 26개의 물류거점과 350여개의 국제택배 취급점을 두고 있다.

대한통운은 인력과 장비를 직영체제로 운영해 신뢰도가 높고 서비스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택배 서비스의 배송 품질 향상을 위해 2005년부터 전국 로컬허브 터미널 시설을 증축해 분류시간을 단축했으며 2000년부터 고객 서비스 품질 관리를 위한 SQI(Service Quality Indicator) 제도를 도입해 무형의 서비스를 유형의 수치로 계수화하고 있다.

또 24시간 접수 가능한 편의점 택배와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는 '365택배' 등 특화 상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아시아나항공과 제휴해 국내 어디든 5시간 이내에 배송할 수 있는 당일 택배 상품인 '항공택배5' 서비스에 나섰다.

특히 방문 전 전화와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배송 예정 시간을 알려주고 회사 홈페이지(www.doortodoor.korex.co.kr)에서 담당 택배사원 얼굴과 휴대전화 번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안심 서비스도 강화했다. 2005년에 설립한 대전통합콜센터는 멀티미디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최신 시스템을 도입해 통화 응대율이 98%에 달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지난해 연간 1억6000만 상자를 취급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택배 품질로 서비스 표준을 만들어 나가는 등 한국 택배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