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대한항공은 '새로운 비상(Beyond 40 years of Excellence)'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고품격 서비스，최신 항공기，글로벌 시장 개척 등으로 △2019년 매출액 25조원 달성 △국제 항공여객 수송 순위 10위권 진입 △화물 15년 연속 1위 유지를 목표로 하는 글로벌 항공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내년부터 '하늘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A380 차세대 항공기 10대를 들여오는 것을 시작으로 B787 차세대 항공기 10대를 2014년까지 도입한다.

또 B737NG，B777-300ER 등 최신형 항공기도 2015년까지 36대를 도입할 예정이며 현재 130대인 항공기 보유 대수를 2019년까지 180대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내 좌석도 개선한다. 일등석의 경우 현재보다 좌석의 폭을 넓히고 식사용 테이블 · 개인용 모니터 크기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39개국 116개 도시를 연결하는 현재 네트워크를 2019년까지 아프리카 · 남미 · 북유럽 등을 포함,전 세계 140개 도시로 늘릴 예정이다. 또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신규 물류 시장 창출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미디어 가이드를 후원한 데 이어 올해는 러시아 에르미타주박물관과 영국 대영박물관에도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