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에도 기업공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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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엔파코·증원어업 등 속속 공모
코스닥시장의 공모 열기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올 들어 잠잠했던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시장이 STX엔파코를 시작으로 꿈틀대고 있다. 지난해 상장 승인을 받았던 IPO 대기 기업들이 속속 청약 일정을 잡고 있다.
최근 치솟는 경쟁률로 인해 배정 주식이 적어 실속이 없었던 코스닥 공모주와 달리 유가증권시장 공모주는 공모 규모가 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조선기자재업체 STX엔파코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내고 내달 6~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키로 했다. STX엔파코는 불안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상장 계획을 한 차례 철회하고 이번에 재추진하는 것이다. 내달 15일 상장 예정인 STX엔파코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1호'가 될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은 지난해 12월 연합과기 이후 신규 상장이 한 건도 없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심사를 통과한 중국기업 중원어업(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도 이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대우캐피탈 한미파슨스 동아지질 등도 공모 일정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올해 공모 대어로 꼽히던 진로는 상장 기한인 내달 6일 이전의 IPO는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 IPO 관계자는 "하이트의 진로 인수 때 참여했던 재무적투자자(FI)들의 공모가 눈높이가 너무 높아 결국 하반기에 상장심사를 다시 받고 연말에 재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작년12월 시그네틱스 이후 개점휴업 상태였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시멘트가 올해 처음으로 청구서를 제출한 데 이어 쌍용머티리얼 에리트베이직 등도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최근 치솟는 경쟁률로 인해 배정 주식이 적어 실속이 없었던 코스닥 공모주와 달리 유가증권시장 공모주는 공모 규모가 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조선기자재업체 STX엔파코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내고 내달 6~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키로 했다. STX엔파코는 불안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상장 계획을 한 차례 철회하고 이번에 재추진하는 것이다. 내달 15일 상장 예정인 STX엔파코는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 1호'가 될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은 지난해 12월 연합과기 이후 신규 상장이 한 건도 없었다.
지난해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심사를 통과한 중국기업 중원어업(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도 이달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대우캐피탈 한미파슨스 동아지질 등도 공모 일정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올해 공모 대어로 꼽히던 진로는 상장 기한인 내달 6일 이전의 IPO는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 IPO 관계자는 "하이트의 진로 인수 때 참여했던 재무적투자자(FI)들의 공모가 눈높이가 너무 높아 결국 하반기에 상장심사를 다시 받고 연말에 재추진키로 했다"고 전했다.
작년12월 시그네틱스 이후 개점휴업 상태였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시멘트가 올해 처음으로 청구서를 제출한 데 이어 쌍용머티리얼 에리트베이직 등도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