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평가 재조사 결과 1만6000건 오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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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지난해 치러진 학업성취도 평가 재조사 결과 응시생수 누락,기초미달 숫자 허위기재 등 전국적으로 1만6402건의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체 900만장의 답안지 중 65만장(7.2%) 가량이 고의 혹은 과실로 폐기된 것으로 나타나 평가 결과의 신뢰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교의 학업성취도 평가 재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3일 발표했다.
재조사결과 각급 학교에서 입력누락 1075건,집계 오류 9198건,채점성적 기재 오류 3236건,프로그램 사용 오류 654건,성취기준 분류 오류 1193건,고등학교 분류 오류 75건 등 모두 1만6420건의 오류가 발생했다.또 전체 900만장의 답안지 중 65만장(7.2%) 가량이 대상학생 졸업이나 교사 전보,교실변경,학교 리모델링 공사 등에 따른 취급 소홀로 유실됐다.
교과부는 이들 유실된 답안지를 제외하고 재조사한 결과는 당초 내용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전국 단위에서 5개 교과별(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초6은 1.5∼3%,중3은 6.2∼13%,고1(일반계)은 5.3∼12.6%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또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높은 과목은 초6은 영어,중3은 수학,고1은 과학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채점을 개별 학교 단위가 아닌 교육청 단위의 일괄채점 방식으로 전환하고 매년 10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지던 ‘국가 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시·도 교육청이 3월에 주관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로 통합키로 했다.또 초·중·고교 모두 모두 표준화된 OMR카드를 사용하고 시험감독은 복수로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시험시간을 수업시간과 같은 40분(기존에는 60분)으로 줄이고 전문계고의 경우 사회와 과학 과목을 시험과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많은 ‘학력향상 중점학교’ 1380개교를 선정해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인턴교사 채용 등을 위해 교당 5000만원∼1억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고교의 학업성취도 평가 재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13일 발표했다.
재조사결과 각급 학교에서 입력누락 1075건,집계 오류 9198건,채점성적 기재 오류 3236건,프로그램 사용 오류 654건,성취기준 분류 오류 1193건,고등학교 분류 오류 75건 등 모두 1만6420건의 오류가 발생했다.또 전체 900만장의 답안지 중 65만장(7.2%) 가량이 대상학생 졸업이나 교사 전보,교실변경,학교 리모델링 공사 등에 따른 취급 소홀로 유실됐다.
교과부는 이들 유실된 답안지를 제외하고 재조사한 결과는 당초 내용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전국 단위에서 5개 교과별(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이 초6은 1.5∼3%,중3은 6.2∼13%,고1(일반계)은 5.3∼12.6%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또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높은 과목은 초6은 영어,중3은 수학,고1은 과학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올해부터 학업성취도 평가 채점을 개별 학교 단위가 아닌 교육청 단위의 일괄채점 방식으로 전환하고 매년 10월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지던 ‘국가 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시·도 교육청이 3월에 주관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로 통합키로 했다.또 초·중·고교 모두 모두 표준화된 OMR카드를 사용하고 시험감독은 복수로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시험시간을 수업시간과 같은 40분(기존에는 60분)으로 줄이고 전문계고의 경우 사회와 과학 과목을 시험과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많은 ‘학력향상 중점학교’ 1380개교를 선정해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인턴교사 채용 등을 위해 교당 5000만원∼1억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