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밀레니엄 포럼] 陳금융위 "대기업 부실 빨리 털어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3일 "대기업들이 부실을 조속히 털어내야 국민경제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서 "대기업들이 지난 몇 년간 무리했던 부분이 있다"면서 "적절한 자구 노력을 하는 것이 불가피한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은행들이 주거래 관계에 있는 대기업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를 진행 중인 시점과 맞물려 향후 대기업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구체적인 기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수년간 대기업들의 재무구조가 튼튼해졌지만 세월이 좋을 것이라는 인식 아래 무리했던 부분도 있다"며 "굳이 얘기를 하지 않아도 (기업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구 노력을 통해서 정리하고 가는 것이 기업과 은행,국민경제 전체적으로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익은 극대화하는 길이라는 것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절절히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최고 연 27%로 지나치게 높다는 조경태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에서 "대기업들이 지난 몇 년간 무리했던 부분이 있다"면서 "적절한 자구 노력을 하는 것이 불가피한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은행들이 주거래 관계에 있는 대기업에 대한 재무구조 평가를 진행 중인 시점과 맞물려 향후 대기업 구조조정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구체적인 기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수년간 대기업들의 재무구조가 튼튼해졌지만 세월이 좋을 것이라는 인식 아래 무리했던 부분도 있다"며 "굳이 얘기를 하지 않아도 (기업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구 노력을 통해서 정리하고 가는 것이 기업과 은행,국민경제 전체적으로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익은 극대화하는 길이라는 것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절절히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최고 연 27%로 지나치게 높다는 조경태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