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3일 이달의 엔지니어상(4월) 수상자로 김용승 SK에너지 수석연구원(50)과 박희준 우진 원전기기개발팀장(43)을 선정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석유화학 분야의 핵심 원료인 올레핀을 생산하는 방법인 열분해 제조 과정에 필요한 비용을 약 30% 줄이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20%가량 감소시킬 수 있는 '촉매분해 올레핀 제조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박 팀장은 원자력발전소 원자로 내부에서 핵 연료의 연소 정도와 노심출구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원자로 내 중성자 검출기 집합체의 제조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