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13일 LG텔레콤에 조명용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전국 1700여개 LG텔레콤 영업소의 '오즈' 간판이 LED 조명을 사용한 간판으로 모두 교체된다.

이노텍이 공급하는 LED 모듈은 옥외 간판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밝기와 크기를 조절한 것으로 기존 간판용 형광등 조명에 비해 제작과 설치가 간편하다. LED 조명은 형광등에 비해 전력 사용량이 3분의 1에 불과한 데다 수은 등 환경오염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 조명으로 꼽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LED 조명 등 다양한 응용 제품뿐만 아니라 중 · 대형 LED 후면광원(BLU) 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