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올해는 높은 실적 안정이 기대되는 한 해"라고 호평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로는 6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지목현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361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디지털카메라 부문의 중단사업처리 기준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한 57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 보다 51% 가량 대폭 상회한 수치다.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주로 카메라모듈과 보안카메라 부문의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지 연구원의 판단이다.

지 연구원은 특히 "올해 디지털카메라 사업분할 이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000억원과 1905억원으로 전년대비 11%와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카메라 모듈은 고화소 비중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보안카메라는 수요 확대 기조에 힘입어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