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3일 포스코에 대해 1분기 실적 바닥을 찍고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1만5000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종형 동부증권 이널리스트는 "포스코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하는 등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출하량과 가동률은 봄철 성수기 효과와 자동차를 비롯한 수요산업의 회복 움직임으로 1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기별 실적도 1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5월 이후 저가 원료가 투입되고 국내 판재류 유통재고 조정 완료와 가격인하와 함께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3분기부터 두자리수 영업이익률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포스코의 주가는 지난주 시장수익률을 11% 밑돌았다"면서 "1분기 실적부진은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중국 내수가격이 바닥권에서 안정화되고 있고 3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2분기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