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시장이 외국인의 매수 강도 강화에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13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11포인트(0.98%) 오른 1349.15를 기록하고 있다.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중장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사자 강도를 높이자 상승세로 전환, 장중 13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5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329억원과 27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작은 종목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대형주 지수와 중형주 지수는 1.10%와 1.4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소형주 지수는 1.96%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의료정밀, 기계 등이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서비스, 섬유의복, 음식료품, 비금속 광물,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도 동 반강세다. 전기전자와 보험업종만 소폭 하락세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수는 588개로, 하락 종목수 220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